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이 넘어섰을 정도로 이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반려견과 함께 하는 분들이라면 슬개골 탈구를 이미 겪었거나 위험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반려견들의 슬개골 탈구 원인은 다름 아닌 사람들의 욕심 때문이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설채현 수의사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구성] <br />'도대체 슬개골 탈구가 뭐길래' <br /> <br /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? 수의사 설채현입니다. <br /> <br />소형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항상 걱정이 가장 많은 부분이 이 슬개골 탈구인데요. <br /> <br />봉봉이가 병원을 찾았는데 어떤지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얘는 3기 넘었는데? 그냥 툭툭 빠져요. 얘는 3기고 1년 4개월에 3기면 100% 수술해야 돼요. 이건 지금 어떤 방법을 써도 고쳐지진 않아요. <br /> <br />많은 분들이 쓸개골이라고 하시는데 슬개골입니다. 영어로는 파틸라라고 하고요. <br /> <br />뒷다리에만 있고요. 무릎을 구부릴 때 보면 이 뼈예요.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할 때 동그란 부분이 슬개골입니다. 밑에 있는 게 정강이뼈고 위가 대퇴골, 이것이 슬개골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의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으로 일어나요. <br /> <br />사람들의 잘못인데 우리가 항상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죠. 우리나라에 들어온 품종들은 항상 다른 나라 품종들보다 작아요. 작아지면 당연히 뼈도 작아집니다. 움직일 때마다 빠지게 되는 거죠. <br /> <br />이게 어려워요. 강아지들이 '아파'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. 강아지들이 아파도 참아서 증상을 발견하기가 힘들어요. 뒤에서 볼 때 가끔 한 발씩 퉁퉁 튀기는 경우가 있는지 봐야 해요. 다리를 들고 다니거나 이런 모습이 보이진 않는지 잘 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1기는 수의사들이 슬개골을 잡고 흔들었을 때 이 정도로 흔들리는 정도를 말해요. 강한 힘이 들어가 있을 때 바깥으로 빠지는 걸 2기라고 하고요. 수의사가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해도 잘 들어가지 않을 때 3기, 4기 같은 경우는 항상 밖에 있어요. 항상 빠져있는 상황. <br /> <br />정말 위험한 게 뭐냐면 처음에만 아파하고 그 뒤엔 안 아파해요. '어 이제 안 아픈가 보구나, 수술 안 해도 되겠네.' 걱정 안 하죠. 이 상태로 계속 빠져있으면 뼈는 휘어지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많이 진행되면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아지들은(사람과 달라서) 재활하는 게 상당히 어려워요. 가장 중요한 건 살찌지 않게 하는 것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10190348130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